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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로 알려진 해남 여행을 하기 위해 대략 4시간이 걸리는 길을 나섰다.

알쓸신잡 2에 방영분 중에서 살짝 몇 개만 동선을 따라 하기로 했다.

 

 

조선시대 재벌3세쯤 되는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적지를 찾아봤다.

 

윤선도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시조작가로 대표 연시조는 어부사시사가 있다.

 

어부 사시사 춘(봄)의 일부이다.

앞개에 안개 걷고 뒷산에 해 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유적지 안에는 고산유물전시관 해남 윤 씨 녹우당 , 고산산당, 정원 , 추원당 등이 있다.

고산 유물전시관에는 해남 윤 씨 일가의 대략 600년간의 집안 역사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5천여 점의 유물이 있다. 

사적 167호인 녹우당은 호남지방의 대표적인 상류주택으로  한국 상류주택 연구의 중요한 대상인 되는 고택이다.

 

 

조선시대는 임금님 집만 100칸 또는 1000칸이었는데 녹우당은 윤선도 선생이 수원에  효종대왕의 스승으로 있을 당시 효종으로부터 하사한 집으로서 고산이 82세가 되던 당시인 1688년에 사랑채를 뱃길로 해남까지 옮겨와 다시 지은 집이라고 한다.

이것만 봐도 당시  고산 선생의 재력의 얼마나  대단했는지 엿볼 수 있다.

 

 

녹우당 뒷편에 위치한 숲 속 산책 길을 따라가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숲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숲길에 들어서자마 코가 뻥 뚫리는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다.

 

유물전시관을 나서자마서 눈이 내려 풍광이 아주 아름다웠다.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인데 유적지 내에서 늠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물전시관을 나오서 길을 올라가면 녹우당이 보이며 아주 깔끔하게 정돈된 길을 만날 수 있다.

 

 

 

 

비자나무숲 입구인데 겨울이라도 바람이 아주 좋았다. 4계절 언제 와도 산책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다.

눈이 내려 눈을 밟는 소리도 아주 좋았다.

 

 

윤선도 유적지 이용정보:

 

이용시간: 09:00~18:00

 

주차 가능하며 주차요금은 무료임.

 

입장료:  어른 2000원이며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함

 

문의 및 안내: 061-530-5548

 

쉬는날: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화장실은 고산 유물전시관 내부에 아주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좋다.

 

 

해남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다른 여행지를 찾아봐도 좋을듯하다.

http://tour.haenam.go.kr

 

 

유선도 유적지를 돌아보는 내내 내가 그 당시 윤선도선생이었으면 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이미 졌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통닭 코스 요리를 맛본 후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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